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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IPO를 위한 로드맵

Published On
2025/04/11
Author
신종호 회계사
Category
IPO준비

성공적인 IPO를 위한 로드맵: 우리 회사에 최적의 상장 트랙과 핵심 리스크 점검

Executive Summary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신뢰도와 성장 가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우리 회사의 현 단계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상장 경로(Track)를 선택하고, 심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슈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IPO 성공의 핵심입니다. 본 가이드는 CFO와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상장 트랙과 핵심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합니다.

Part 1. 우리 회사에 맞는 IPO 트랙 찾기

코스닥 시장은 기업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상장 경로를 제공합니다. 우리 회사에 가장 유리한 트랙은 무엇일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의 재무 성과보다는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트랙입니다.

기술력은 있지만 아직 이익이 없다면?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전략/팁: 초격차 기술 특례를 주목하세요! 국가전략기술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이면서, 예상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및 상장 전 투자 유치 100억 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문평가기관 1곳의 기술평가(A등급 이상)만으로 상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술평가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입니다.
기술성장기업 특례: 어떤 유형이 우리 회사에 맞을까?
구분
기술기반 기술평가 특례
사업모델 특례
핵심 대상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초기 바이오 위주에서 IT, 소부장 등으로 확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 (플랫폼, 서비스 기업 등)
중점 평가
기술의 완성도, 경쟁 우위, 기술개발 환경 등 ‘기술성’
사업모델의 타당성, 시장 매력도, 경쟁력 등 ‘사업성’
도입 배경
기술 기반 기업의 자금 조달 지원
기술평가 특례의 특정 업종 편중 현상 해소
상세 평가 항목 펼쳐보기
기술기반기업 평가항목
기술성: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도(차별성, 모방 난이도), 기술개발 환경(R&D 인력, 전문성)
시장성: 목표시장의 잠재력, 사업화 수준, 제품/서비스의 경쟁력
사업모델기업 평가항목
사업성: 시장매력도, 사업모델의 타당성 및 경쟁우위도, 시장 지위
자원/인프라: 경영진 및 개발 인력의 전문성, R&D 투자 수준

성장 잠재력으로 승부한다면? 성장성추천 & 테슬라 요건 특례

당장의 이익은 없지만, 주관사 또는 시장이 인정하는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트랙입니다.
성장성 추천 특례: 상장주선인(증권사)이 기업의 성장성을 직접 평가하고 추천하여 외부 기술평가 없이 상장을 추진합니다. 주관사의 기업 발굴 기능과 책임이 강조됩니다.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 특례: 적자 상태이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국의 Tesla가 적자 상태에서 상장한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 주의/위험: 주관사의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의무 두 트랙 모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주관사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의무가 부여됩니다. 일반 청약자는 상장 후 일정 기간(성장성 추천 6개월, 이익미실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수 있습니다. 이는 주관사의 책임 있는 기업 가치 평가를 유도하지만, 주가 하락 시 주관사의 부담이 커져 최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활용도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더 빠르게! 이전상장

코넥스(KONEX) 시장에서 일정 기간 성장하며 검증받은 기업이 코스닥으로 진입하는 경로입니다.
코넥스 시장이란?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코스닥 대비 진입 문턱이 낮습니다.
이전상장의 의의: 코넥스 시장에서 신뢰를 쌓은 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코스닥 진입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략/팁: 신속이전상장(Fast Track)을 활용하세요! 코넥스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매출, 이익, 시총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우량 기업은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통해 일부 심사 항목을 면제받거나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SPAC 합병 상장

SPAC(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로, 이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방식입니다.
SPAC 합병 상장의 주요 장점
장점
설명
공모 리스크 최소화
이미 자금이 조달된 SPAC과 합병하므로, 시장 상황에 따른 공모 실패나 자금 조달 규모 변동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유연한 기업가치 평가
직상장의 상대가치법 외에 본질가치(자산가치+수익가치)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활용하여 미래 성장 가치를 반영하기 용이합니다.
절차 효율화
직상장 대비 심사 강도가 상대적으로 유연하며, 지분 분산 요건 면제 등 혜택이 있습니다. '소멸방식' 합병을 통해 비상장기업의 법인격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 안정성
합병 실패 시 투자자는 예치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어 투자 리스크가 낮습니다.

Part 2. IPO 과정의 숨겨진 지뢰밭, 주요 이슈 점검

매력적인 트랙을 선택했더라도, 아래와 같은 이슈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없다면 상장 심사의 문턱을 넘기 어렵습니다.

사업의 지속가능성,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사업성 및 수익성 검증)

거래소는 회사의 사업이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매출 지속성, 시장성, 수익성 등)
❗️ 주의/위험: 특정 매출처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특정 거래처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해당 거래처의 상황에 따라 회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리스크 요인으로 간주됩니다. 심사 시 주요 매출처 의존도, 거래의 지속 가능성, 단가 인하 압력, 대체 매출처 확보 노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므로,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와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상장사의 기본, 내부통제 시스템은 견고한가?

상장법인으로서 투자자 보호와 경영 투명성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은 필수입니다. 심사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및 배당: 관련 법규 및 정관을 준수하여 부여/지급했는가?
자금 관리: 대표이사 가지급금, 대여금 등 자금 거래의 투명성과 회수 가능성이 확보되었는가?
이사회 및 감사: 이사회가 형식적인 거수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가?
회계 처리: 외부감사 지적사항이나 회계 오류는 없는가?
특수관계자 거래, 어디까지 챙겨야 할까?
기업회계기준서 및 상법상 특수관계자의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 최대주주 및 그 친인척은 물론, 해당 임원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다른 회사 등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는 모든 특수관계자 거래의 발생 배경, 거래 조건의 합리성, 내부 승인 절차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적인 이익 편취(부의 이전) 가능성이 없음을 명확히 소명해야 합니다.

상장 후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경영안정성 확보

상장 이후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는 거래소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최대주주 지분 안정화: 거래소는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율을 2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 지분율이 낮거나 주요 주주 간 지분 차이가 적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보이면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공동목적보유확약' 등을 통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주의/위험: 재무적 투자자(FI)가 최대주주인 경우 투자금 회수(Exit)가 목적인 FI가 최대주주이면, 상장 후 대규모 지분 매각으로 인한 주가 하락(오버행) 및 경영권 불안정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FI에게 추가적인 의무보유기간 설정이나, 지분 매각 시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상에게 매각하도록 하는 '책임승계 확약'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몰랐는데요"는 통하지 않는다: 상장 전 공시의무 위반 리스크

비상장 시기에도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자본시장법상 공시 의무가 발생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상장 심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주요 위반 유형:
50인 이상에게 신주 발행(모집) 또는 구주 매각(매출) 시 증권신고서 미제출
CB/BW 발행 시 전매제한 조치 미비
크라우드 펀딩 발행 한도 초과 등
전략/팁: 위반 사실 발견 시 자진 신고가 최선 상장 준비 과정에서 과거 공시 의무 위반이 발견되었다면, 숨기지 말고 즉시 금융당국에 자진 신고하고 제재 절차를 밟는 것이 상장 일정 지연과 더 큰 비용 발생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입니다.

누구의 주머니를 채울 것인가? 공모구조 및 구주매출 전략

IPO 시 신주 발행(회사 자금 유입)과 구주 매출(기존 주주 현금화)의 비율은 시장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주의/위험: 과도한 구주매출은 흥행의 독최대주주나 FI의 구주매출 비중이 너무 높으면, 투자자들은 '회사의 성장보다 기존 주주의 이익 실현이 우선'이라고 판단하여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특히 시장 분위기가 위축될수록 구주매출 비중이 낮은 IPO가 흥행에 성공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거래소 역시 IPO를 통한 과도한 차익 추구를 방지하기 위해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CEO & CFO를 위한 최종 실행 체크리스트

최적 트랙 선정: 우리 회사의 재무 상태, 기술력, 성장 스토리에 가장 적합한 상장 트랙(기술특례, 테슬라, SPAC 등)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는가?
핵심 리스크 점검: 매출처 편중, 특수관계자 거래, 자금 관리 등 사업 및 내부통제의 핵심 리스크를 파악하고 명확한 해결 방안을 마련했는가?
경영 안정성 확보: 공모 후 최대주주 예상 지분율, FI의 지분 매각 계획 등을 고려한 경영 안정성 확보 방안을 수립했는가?
법규 준수 검토: 변호사 등 전문가를 통해 과거 공시 의무 위반, 정관상 문제 등 법률 리스크 검토를 완료했는가?
공모구조 설계: 회사의 성장 자금 확보와 기존 주주의 이익 실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 최적의 공모구조(신주/구주 비율)를 설계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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